향긋한 향이 나는 곽향 재배지

동우당제약의 본사가 있는 영천 임고면에서도 약 30분 가량 운전해서 도착한 영천의 곽향 재배지.

도착하니 약 1000평의 밭에 이미 곽향이 무성히 자라 있었습니다.

곽향을 재배하고 계시는 농가 사장님 또한 동우당제약/옴니허브의 초창기부터 약초 농사를 함께해오신 20년 경력의 베태랑 농가 입니다.

정성스레 기른 곽향은 이제 7월 말이 되면 수확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가슴 높이까지 오는 곽향이지만 수확시기가 되면 거의 키만큼 자란다고 합니다.

곽향의 꽃이 피기전, 곽향을 수확해야지 약효가 좋은 곽향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개중에는 꽃을 필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 녀석도 볼 수 있었는데요, 아름다운 꽃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약효를 위해 꽃이 피기전 수확을 해야 합니다.

곽향은 향이 독특한 약재 입니다.

생잎을 씹어 먹어보니 깻잎의 그것과는 다르지만 깻잎향보다는 훨씬 강한향이 있었고 고기와 생선요리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사장님께서 알려주시기를 제가 살고 있는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추어탕을 먹을 때 산초를 넣어서 먹지만 경남지역에서는 추어탕에 곽향을 넣어서 먹는다고 하시더군요.

꼭 한번 곽향이 들어간 추어탕을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평당 생산량은 약 3근. 물론 조금 더 생산량에 욕심을 내어서 오밀조밀하게 심고 곽향이 훨씬 더 커서 수확을 하면 평당 4~5근도 가능하지만 약효를 위해 적정 생산을 유지하실 계획이라고 사장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역시 옴니허브와 20년간 같이 하신 농가분은 다릅니다.

입에 쓴 풀이 여자의 몸에 달다(?) 익모초 재배지

제목을 쓰기 위해… 무리수를 두었습니다..ㅎㅎㅎ

여성에게 좋기로 유명한 풀, 익모초.

익모초를 생잎으로 먹어도 매우 쓰지만 말린것을 차나 약으로 먹으면… 정말 씁니다.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어렸을때 부터 한약을 먹어와서 왠만한 쓴맛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익모초의 쓴맛은 익숙해지기 힘듭니다.

쓴맛은 심장에 귀경하니 역시 익모초도 어혈제거, 생리통완화 뿐만이 아니라 혈압 강하, 심박감소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곽향 밭에서 약 10분 정도 이동하니 익모초 밭이 나왔습니다.

이미 키 높이 까지 자란 익모초.

이제 곧 수확 작업을 할 예정이다 보니 빠른녀석들은 벌써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익모초는 전년도 9월에 심어서 이듬해 7월쯔음 수확하는 작물로 봄에 심어 가을에 수확하는 다른 작물들에 비해서 약용으로 쓰기까지 생장이 짧은 편은 아닙니다. 물론 4년근, 5년근 이상을 약용으로 쓰이는 작물들도 많지만..

꽃이 핀 익모초는 약효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말렸을 때도 미관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아직 꽃이 피지 않은 익모초 만을 선별해서 수확합니다.

익모초 밭을 둘러 본 후 다시 다른 곽향재배지로 이동하여 설명을 해주시고 계시는 농가 사장님.

코로나 때문에 본래 직장일을 쉬시게 되어 농사일을 도와주시고 계신다는 사모님.

회사생활을 하시다가 농사를 지어보니 힘들다고 혀를 내두르십니다.

두분 사진을 한장 찍어드렸습니다.

한창 수확중인 어성초 밭

어성초도 수확시기가 되어 한창 수확 작업 중이었습니다.

한 2년 전 쯔음, 어성초 샴푸가 시중에 많이 출시되고 어성초 값이 많이 올랐을 때는

사실상 어성초가 위의 사진만큼 자란 풍경을 찾아 보기 힘들었습니다.

어성초의 인기가 시들해 졌지만 어성초는 한방에서 염증질환에 자주 쓰이는 한약재입니다.

일손이 부족해서 힘들다는 사장님. 그 말을 듣고 바로 옴니허브 직원이 일손을 도왔습니다.

일정이 있어 잠깐 밖에 도와드리지 못했지만 연신 고맙다고 하신 농가 사장님.


코로나 19, 부족해진 농촌의 일손

약초 농가 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농가에서 지금 이 기간이 가장 힘든 이유는 코로나 19로 인해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농가의 젊은이들의 빈자리를 채워주었던 외국인 노동자 분들이 코로나 19로 귀국한 탓 이겠지요.

부디 빠른 시일내에 코로나 19 국면이 진정되고 모든 것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박 2일 약초 산지 답사의 목적

이번 산지 답사 일정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농활”이라고 표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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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S 회원 한의원 원장님들의 CCS 산지 영주시 방문편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은 인삼 재배지로 유명합니다.

매년 풍기인삼축제가 열릴 만큼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 이기도 하지요.

동우당제약/옴니허브에서 쓰여지는 인삼도 이 풍기에서 재배되는 인삼을 사용합니다.

이번 산지 방문에는 여덟분의 한의사 분들이외에도 한의원 관계자 분, 한의사의 가족분들 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풍기의 드넓은 인삼밭에서는 수확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천제명 홍삼 박관식 회장님께서 인삼 재배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고 있습니다.
6년근 인삼

역시 단체 사진은 빠질 수 없습니다.

오후에는 자리를 옮겨 안동시에 위치한 CCS농가의 지황밭을 방문 하였습니다.

지황을 공급하고 계시는 박연봉 농가 사장님도 옴니허브와 인연을 맺은지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우수한 지황의 재배에 관해서 노하우가 풍부하신 박연봉 사장님.

지황 재배의 고충과 작물 재배의 특이점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역시 장소를 바꾸었으니 단체사진 한 장을 또 남겨 봅니다.

이번 CCS 산지 답사는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에는 한의사 분들의 인터뷰도 함께 편집되어 있습니다.

행사에 참여해 주신 CCS회원 원장님들과 천제명 인삼, 안동 박연봉 CCS 농가외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CCS 회원 한의원 원장님들의 CCS산지 장흥군 방문편]

이번 산지 방문은 전라남도 장흥군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전라남도 장흥군은 동우당제약/옴니허브의 호남지사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였기 때문에 오전에 일단 동우당제약 호남지사의 사무실에서 간단히 일정에 관한 설명을 진행하였습니다.

옴니허브 장흥 공장에는 옴니허브 한약재의 안전성을 책임지는 실험분석실이 위치하여 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동우당제약의 김은혜 실험분석팀장이 직접 실험분석실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각 실험 분석기기의 특징, 한약재가 입고된 후의 실험 과정등을 설명하였습니다.

실험분석실을 견학한 후 한약재 가공시설과 한약재 창고도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단체 견학에 빠질 수 없는 단체 사진 화이팅 샷!

공장의 견학을 마치고 식사시간이 되어 장흥군에 위치한 곳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생선구이 정식이 풍성하게 차려져 남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CCS재배 농가인 이정은 농가의 작약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작약밭은 한창 수확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작약을 캐내어 뇌두를 분리하고 분리한 뇌두는 내년에 다시 작약을 키우는데 사용 됩니다.

원장님들께서 직접 작약을 캐시기도 하시고 이정은 농가로 부터 약재 재배에 관한 이야기도 같이 들었습니다.

작약밭을 둘러본 후 향한 곳은 역시 이정은 농가의 생강 밭입니다. 8월에도 생강과 지황이 자라고 있는 이 밭을 보고 갔었는데 벌써 생강의 줄기가 길게 올라온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직접 생강을 캐서 일부 반찬에 쓰실 수 있게 가져가시기도 하시고 원광맥한의원 원장님께서는 한의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자녀들에게 약초를 설명해 주시기도 하시며 살아있는 약초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9월에는 유난히 비와 태풍이 많이 왔었습니다. 가을에 수확하는 작물들에게 가을비는 그렇게 좋은 소식이 아닙니다.

잡초가 자라고 있는 지황 밭

이제 10월 말, 11월 초에 수확될 예정인 지황밭 이었지만 잡초만 무성히 자라져 있는 지황밭을 보는 농가의 눈에서 안타까움이 느껴졌습니다. 농사는 하늘이 지어주는 것이라 하는 말처럼 정성들여 키운 지황도 하늘이 도와주지 않아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생강밭 일정으로 공식적인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해 주신 CCS회원 원장님들과 장흥 CCS 이정은 농가외 장흥의 농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황주

지황주 건강의 혈(血)을 잡았다!

음과 혈을 보하고 정을 채우고 정신을 맑게 한다는 지황주, 즉 신체의 혈액순환을 돕고 몸의 정기를 북돋우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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灸法

자법(灸法)은 낮은 온도의 문화로 오랫동안 열을 가해서 약재를 노릇노릇하게 구워내는 방법으로 약재 고유의 성능을 알맞게 변화시키고 부작용과 자극성을 감소시키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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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6일 제주도 유기농 감귤 재배 농가를 방문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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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 웅포면은 서천군 한산면과의 사이에 금강을 두고 곰개나루가 있어 웅포라는 지명을 얻었습니다.

서북쪽으로는 백제의 역사를 간직한 금강이 흐르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일치산, 함라산이 지키고 있어 일교차가 심해 가축, 식물들이 모두 병충해가 적다 합니다.

옴니허브에서는 국내에서 생산량이 점차 감소되고 있는 택사를 유기농법으로 재배하여 최상의 약재로 제조, 한의원에 공급하고자 30여년전부터 생명의 농법을 실현하고 계시는 정농회 부안지회 농민여러분들과 함께 택사 생산을 시작해 보려 합니다.

웅포 중학교 운동장 나무 그늘 아래서 택사 재배에 관한 강의가 진행 중입니다. 한창 바쁜 농번기라, 참석치 못한 분들도 많으시고, 모두들 바쁜 시간 짬을 내셨습니다. 택사 재배 첫 모임은 이렇게 소박하게 시작합니다.

지난 6월 10일 전북 익산시 웅포면 웅포중학교에서 농민여러분들과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 날은 이제껏 택새재배는 처음인 농민분들을 위해 재배교육을 갖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랫동안 택새재배연구를 해오신 영남농업시험장 상주출장소의 류길림 선생님께서 바쁜 시간을 기꺼이 내주셨습니다.

택사 재배법

택사는 잡초에 속하며 택사의 종류는 ‘질경이 택사’와 ‘물 택사’ 두 종류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것은 거의 ‘질경이 택사’라고 합니다.

택사 재배의 적지는 일교차가 심한 곳인데 노동력이 있을 때는 2모작이 가능하며 이양시기가 너무 빨라도 좋지 않습니다. 오뉴월 땡볕에 쑥쑥 자라고, 뿌리에 달리는 알은 가을부터 맺히기 시작해 점차 굵어 집니다.

씨가 너무 잘아 바람에 날리거나, 물에 쓸릴 염려가 많으므로 파종시에는 가는 모래와 함께 섞어서 뿌려 줍니다.

파종 후 2~3일이 지나면 고랑에만 물을 대서 밤이면 관수하고, 낮에는 배수 합니다.

발아가 될 때까지는 상면위로 물이 올라가서는 안됩니다.

비를 맞으면 종자가 쓸려내려가므로, 비가 올 때는 비닐로 덮어주고 햇볕이 날 때는 벗겨주며, 저녁에는 덮어주고 낮에는 걷어 줍니다.

이렇게 해서 10일정도 지나면 완전히 발아하는데 모가 어느정도 신장하면 상면에 얕게 물을 댑니다.

모가 어느정도 커서부터는 3cm의 깊이로 물을 대줍니다. 파종 후 30~45일 정도가 지나면 모를 정식포장으로 옮겨 심습니다. 재식거리는 20x25cm가 적당하며 보통 7~8줄을 심고 1줄을 띄워서 통로겸 배수로로 이용하는 것이 관리에 편리합니다.

정식 후 20~30일 사이에 꼭 고사리 모양의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이때 손으로 뽑아 버립니다.

그대로 두면 양분이 꽃대로 올라가 덩이 줄기가 크게 자라지 못하고 울툴불퉁 심이 박힙니다.

총상화서 이므로, 택사 한포기에 12000~20000개 정도의 종자가 들어있어 종자용으로 씨를 받아두기 위해서는 몇 포기만 꽃을 남겨 두어도 됩니다.

수확은 얼기전에만 해주면 됩니다.

이 글은 옴니허브닷컴에 2004년 7월 3일에 등록된 글을 각색한 글입니다.

마을 어르신들 께서는 그동안 각자 작업해 두신 진피를 마대자루에 담아 쌓아둔 채 마을 농가 대표님의 창고에서 이른 아침부터 우리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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