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은 육곡(六曲) 또는 육신곡(六神曲)이라고도 하며, 밀가루에 행인(杏仁)ㆍ적소두(赤小豆)ㆍ청호(菁蒿)ㆍ창이(蒼耳)ㆍ랄료(辣蓼)의 6가지 약재를 찧어서 취한 즙을 고루 섞어 반죽하여 떡처럼 빚어 햇볕이 잘드는 곳에서 오랫동안 발효시킨 약재입니다.
개똥쑥(개사철쑥)과 참여뀌, 창이는 굵은 대는 버리고 잔 가지와 순, 잎만 채취하여 잘게 썬 다음 녹즙기에 갈아 생즙을 냅니다.
생즙은 그날 그날 채취해서 작업해 사용합니다.
소가 풀을 뜯고 지나간 자리에는 여뀌만 남는다 할 정도로 매운맛이 강한 참여뀌만 하더라도 당일날 즙을 짤때면 한방울이라도 얼굴에 튀었다간, 그 부위가 얼얼할 정도로 싸한 기운이 감도는데 하루만 지나면 그런 기운이 사라져 버립니다.
국산 통밀과 미리 갈아놓은 행인, 적소두를 잘 섞고, 여기다 짜낸 즙을 뿌리면서 혼합기에서 잘 혼합한 다음 롤러에 빻아 압축성형하는 과정을 거친 신곡은 4개월 정도를 실온에 방치하여 황백색의 곰팡이가 필때까지 자연 발효시킵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충분히 잘 발효된 신곡은, 그 이름에 걸맞게 현대인들의 소화기 장애에 신령스러운 작용을 하게 될것입니다.
01 개사철쑥과 여뀌, 창이를 한데모아 생즙을 짜냅니다. 생즙은 매일매일 작업분량만큼씩만 짜서 사용합니다.
02 행인은 껍질채 갈아서 사용합니다.
03 적소두는 국산팥을 사용하며 역시 행인처럼 갈아서 사용합니다.
04 05 6가지 재료(적소두, 행인, 청호, 랄료, 창이, 국산통밀)를 혼합시킨 신곡을 압축성형한 뒤 충분히 발효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