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건강 이야기
오늘은 발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발은 제 2의 심장이라고 칭할 정도로 중요한 기관이다.
우리의 몸을 하루 종일 지탱해주며 좁은 신발 속에서 하루 종일 혹사 당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자신의 얼굴을 관리하는 것에는 대단히 관심을 갖지만 발관리에 대해서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특히 여름철에는 찬물로 발을 씻거나, 양말없이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는 습관이 지속되어 몸도 함께 냉해지며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쉽게 배탈이 나거나 월경통이 심해지기도 한다.
유명 연예인들도 아름다운 몸매와 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발관리에 소홀하고 지속적인 하이힐로 인해 발변형이 일어나고 보기 안스러운 모습의 발을 가진 이들이 많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발 관리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1. 족욕하기
차가운 물에 물을 씻으면 몸까지 함께 냉해져 여러가지 병증이 찾아올 수 있다.
게다가 음식까지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식품을 먹으며, 선풍기, 에어컨 등 찬공기를 들이마시면 몸은 한사와
습기에 노출되게 된다.
만약 이렇게 쌓인 한습을 제때 제거하지 못하면 가을, 겨울철이 돌아오면 위통, 설사, 관절 통 등의 질병이 생기게 된다.
꾸준한 족욕은 이런 습을 제거해 주며 족욕과 함께 적당한 운동으로 가을철 건조함에서 생기는 질병과 혈액순환
촉진에 도움을 준다.
족욕하는 방법
족욕은 물의 온도가  40˚c 정도로, 물높이는 복숭아뼈에서 10cm정도 위가 적당하다.
시간은 10분~15분 정도가 적당하다. 족욕 후에는 발크림을 발라 촉촉함을 유지하고 발갈라짐을 방지해 준다.
한방 족욕방법
발다리가 시리거나, 자주 다리에 쥐가 난다면 화교(산초나무 열매), 건강, 육계, 팔각에 끓인 물을 40도씨로 식혀 족욕을 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발이 붓고 열통이 있다면 금은화, 국화, 녹차, 황련, 황금, 황백을 달여 끓인 물에 족욕을 해, 청열해독과 소종 등의 효능이 나타난다.
발에 땀이 많이 나거나, 발냄새가 날때는 쌀뜬 물에 소금을 넣거나, 율무, 수수 씻은 물이 좋다.
2. 발마사지 하기
춘하양양 추동양음이라는 말이 있다. 봄과 여름에는 양기운을 기르고 가을 겨울에는 음기운을 기른다 라는 말이다.
더운 여름에는 양의 기운을 받아 몸은 보하면서 겨울의 감기를 대비한다의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러나 양기를 보양할 여름에, 여름철 더운 열기로 인해 땀의 배출이 많이 일어나면 양기 손상이 크다.
양기 손상이 있으면 가을철이 돌아와도 겨울을 위해 쌓아둘 양기가 충분하지 않게 되어 체질이 약한 사람들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소화기 계통에 영향을 받는데 변비나 위장염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발 마사지로 발관리를 하면 양기를 기르는데 도움이 되고 족삼리혈은 소화계통 질환에 좋은 혈자리다.
또한 용천혈의 양생혈의 기본으로 이 혈자리도 발바닥 마사지 할 때 유의해서 자극해 준다.
발마사지법은 발뒤꿈치의 경우에 손가락으로 발가락 전체를 감싸안아 준후 밀가루 반죽하듯 마사지 하면 좋다.
손가락으로 발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빗자루 쓸 듯 쓸어올리면 혈액 순환에 좋다.
그림 1 족삼리혈
그림 2 용천혈
3. 발 따뜻하게 해주기
발은 심장에서 가장 멀리 위치해 있어, 혈류량이 적다. 발 표면 온도가 몸보다 낮다.
일단 한사 가운데 한의 특성(한랭,빙동,응결,수인)과 같은 증후를 일으키는 외사를 받게 되면, 기혈 운행에 영향을
받아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더운 여름에도 평소 양말을 신는 습관을 가져 발피부와 신발 사이의 장벽을 두어 냉기가 들지 않도록 해준다.
4. 바른 신발 신기
예뻐 보이기 위해 많은 여성들은 운동화를 두고 하이힐을 신어 발의 기형이 일어나고 있으며 발의 기형이
척추의 손상도 가져온다. 우리의 몸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본인 발에 맞는 편안하고 통기성 좋은 신발을 골라 신는 것이 좋고 구두를 신을 때는 1.5~2cm 정도의 굽이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