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옴니허브는 청정지역에서 자라 질 좋은 약재를 위해 순천 택사 농가를 만나러 갑니다.

순천시 신성2길 택사 논 앞, 옴니허브 운반용차량

옴니허브는 꾸준히 관리해오던 택사 논 상태와 수확 일손을 조금이나 돕기 위해 11월에 다녀왔습니다.

택사는 8월 말에 심어서 11월에 수확을 합니다. 유료 성분을 고려할 때 수확 시기는 10월보다는 약효성분 함량이 많은 11월 말경이 적당합니다.

순천 택사 농가는 아버님, 어머님 두 분이서 운영하시는데, 기계가 있으면 좋지만 기계가 없으니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작업을 하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니고 합니다.

택사 수확하는 모습

택사는 온난하고 습윤한 기후가 가장 적합하며, 물을 조절할 수 있는 양토나 식양토의 비옥한 논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확하기에 앞서 먼저 물을 빼고 택사 논을 말려서 작업이 편하도록 준비한 다음 포기 주위를 낫으로 돌려 벤 후 흙이 붙은 채로 뽑습니다.

그 후 흙을 털고 줄기와 가는 뿌리택사를 낫으로 돌려 베는 모습를 짧게 자르고 물에 씻어냅니다.

택사를 낫으로 돌려 베는 모습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팔과 허리에 통증이 많이 간다고 하셨습니다.

낫으로 캐서 생겨난 흙 구멍

옴니허브도 일 손을 돕기 위해 팔 토시도 끼고 배우기로 했습니다. ‘약초 안 쉽다‘를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낫이 깊게 들어가지 않아 손실된 택사 1
낫이 깊게 들어가지 않아 손실된 택사 2

외국인 노동자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전문적인 기술이나 노하우가 없으면 뿌리를 자르는 등 제품에 손실이 날 수 있기 때문에 두 분이서 택사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순천 택사 농가 어머님의 섬세한 손길

수확하여 물에 씻은 덩이뿌리는 7일 정도 햇볕에 말려 약간 마른 것을 껍질과 줄기를 깎아버리고 다시 햇볕에 완전히 말립니다.

흙 묻은 덩이뿌리

하지만, 아무리 택사 재배 일을 오랫동안 해왔다고 하지만, 12월의 칼바람과 세월 앞에서는 피해 갈 수 없었는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두 분은 택사를 위해 오늘도 땀을 흘리십니다.

옴니허브 역시 지속적인 산지관리를 통해서 올바른 한약재 유통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