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혜선님의 연변약초기행2 - 약초는 뜻있는 사람을 만난다.
차는 연길을 벗어나 부르하통하를 끼고 달리다가 왼쪽으로 굽어들면서 산길에 들어선다. 포장하지 않은 길이라 비에 질척거렸지만, 차창너머 젖은 풀숲에서 진한 풀 향기가 날아와 차안을…

리혜선님의 연변약초기행3 - 遠志의 의미와 사과배
원지는 동우당 제약회사 도라지 재배단지를 떠나 산을 내려가다가 발견됐다. 사과배 과수원 옆의 길섶에 있었다.
“원지다!” 신민교 교수(원광대)가 소리질렀다. 하얀 운동화를 신은…

리혜선님의 연변약초기행4 - 도라지와 더불어 사는 사람
약초 답사 팀을 안내하는 농부차림의 50대 장년을 나는 찬찬히 살펴보았다. 한족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살펴보아도 한족 티가 나지 않았다. 유창한 연변 조선말 방언을 썼고, 웃는 모습이나…

리혜선님의 연변약초기행5 - 삶에 대한 깊은 계시 - 마치현
도라지 관리원 정유국 씨의 집 대야에 마치현(馬齒현)이 가득 담겨져 있었다. 잎사귀는 떼고 줄기만 손가락만큼한 크기로 잘라서 데쳐낸 것이다. 처음에는 고사리줄기를 따놓은 줄로…

리혜선님의 연변약초기행6 - 약초아바이
차는 소기골을 떠나 용정방향으로 달렸다. 약초 촬영이 끝나고 정유국 씨의 집 울타리를 나서자 멈추었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차창가로 흘러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일행은 하늘에…

리혜선님의 연변약초기행1 - 신이 내린 땅
7월 25일은 연변약초 답사 첫 날이다. 한창 우기여서 장마비가 내렸다. 일행은 한국 동우당 제약회사 허담 원장, 한국 저명한 본초학 학자인 신민교 교수, 정종길 교수 등 모두 8명, 오후…

대구약령시장
"조선시대 효종 때부터 6·25 이전까지 대구지방에서 봄·가을에 개시되었던 한약재의 계절시장. 조선 후기에 이르러 관인(官人)들의 억상정책(抑商政策)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처에 보급된…

영천재래시장
시골의 재래시장에는 볼거리가 많다.
영천의 장은 더욱 그러한 것이 재래시장과 약재시장이 함께 어우러져 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새벽부터 곳곳에서 팔거리를 짊어지고 장으로 모여든다.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