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S 회원 한의원 원장님들의 CCS산지 장흥군 방문편]

이번 산지 방문은 전라남도 장흥군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전라남도 장흥군은 동우당제약/옴니허브의 호남지사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였기 때문에 오전에 일단 동우당제약 호남지사의 사무실에서 간단히 일정에 관한 설명을 진행하였습니다.

옴니허브 장흥 공장에는 옴니허브 한약재의 안전성을 책임지는 실험분석실이 위치하여 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동우당제약의 김은혜 실험분석팀장이 직접 실험분석실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각 실험 분석기기의 특징, 한약재가 입고된 후의 실험 과정등을 설명하였습니다.

실험분석실을 견학한 후 한약재 가공시설과 한약재 창고도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단체 견학에 빠질 수 없는 단체 사진 화이팅 샷!

공장의 견학을 마치고 식사시간이 되어 장흥군에 위치한 곳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생선구이 정식이 풍성하게 차려져 남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CCS재배 농가인 이정은 농가의 작약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작약밭은 한창 수확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작약을 캐내어 뇌두를 분리하고 분리한 뇌두는 내년에 다시 작약을 키우는데 사용 됩니다.

원장님들께서 직접 작약을 캐시기도 하시고 이정은 농가로 부터 약재 재배에 관한 이야기도 같이 들었습니다.

작약밭을 둘러본 후 향한 곳은 역시 이정은 농가의 생강 밭입니다. 8월에도 생강과 지황이 자라고 있는 이 밭을 보고 갔었는데 벌써 생강의 줄기가 길게 올라온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직접 생강을 캐서 일부 반찬에 쓰실 수 있게 가져가시기도 하시고 원광맥한의원 원장님께서는 한의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자녀들에게 약초를 설명해 주시기도 하시며 살아있는 약초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9월에는 유난히 비와 태풍이 많이 왔었습니다. 가을에 수확하는 작물들에게 가을비는 그렇게 좋은 소식이 아닙니다.

잡초가 자라고 있는 지황 밭

이제 10월 말, 11월 초에 수확될 예정인 지황밭 이었지만 잡초만 무성히 자라져 있는 지황밭을 보는 농가의 눈에서 안타까움이 느껴졌습니다. 농사는 하늘이 지어주는 것이라 하는 말처럼 정성들여 키운 지황도 하늘이 도와주지 않아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생강밭 일정으로 공식적인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해 주신 CCS회원 원장님들과 장흥 CCS 이정은 농가외 장흥의 농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구례군을 시작으로 산지 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산수유]

본사가 위치한 대구로 부터 2시간 가량 떨어져 있는 구례군 산동면은 전국 산수유 재배의 60%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산수유 생산지 입니다.

밤 수확철을 맞아 구례 산동농협에서는 밤 수매에 한창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산수유는 식재 후 열매를 맺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재배하기 까다로운 약재 입니다. 예전에 산수유 꽃을 보기위해 계곡가에 심어 놓았던 산수유 나무가 이제는 산수유 열매를 통해 주변 농가의 중요한 수확원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구례 산동농협의 신경수 과장님

이번 산지 답사에는 구례 산동농협의 신경수 과장님께서 구례 산수유의 재배환경, 우수성 등에 대해서 소개하여 주셨습니다.

구례 산동농협과 옴니허브는 올해로 16년째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산동농협에서도 옴니허브의 이념과 품질에 대한 높은 기준을 이해해 주기에 수매한 산수유 중에서 최상급을 선별하여 옴니허브에 납품하여 주시고 있습니다.

9월 중순이라 아직 산수유가 빨갛게 익지 않았습니다.

산수유는 10월이 되면 점차 빨갛게 익게 되고 11월에 본격적으로 수확을 합니다. 산수유는 다른 과실류 보다 꽃이 일찍 피는 편이라고 합니다. 산수유 열매는 빨갛지만 산수유 꽃은 노랗게 피어난다고 하니 이른 봄에 만개할 노란 꽃을 생각하면 내년 봄에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봄에피는 산수유 꽃

[박하]

박하에 대하여 설명중인 CCS 박하 농가

구례 산동농협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박하 농가를 이어 방문하였습니다. 올해 박하 또한 수확철에 밀어닥친 태풍 때문에 예년보다 박하를 생산량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중국산 박하가 저렴하게 들어온 탓에 국내산 박하의 시세도 좋지 않아 엎친데 덮친격으로 박하 농가의 근심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박하 농장으로 가던길에 있던 태풍으로 인해 쓰러진 벼. 태풍의 위력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잘 말려진 박하

1차로 수확하신 박하는 잘 말려져 농가의 창고에 보관이 되어있었습니다. 창고에서나는 진한 박하의 향 덕분에 아침부터 출발한 여정의 피로함이 조금은 해소되는 기분이었습니다.

[택사]

박하 농가를 뒤로하고 구례군 읍내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전남 순천의 택사 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전남 순천의 택사밭은 5000평 규모의 논에 심겨져 있었습니다.

순천에서 재배되고 있는 택사는 벼를 심었던 논 중에 현재 쉬고 있던 논을 사용하여 재배되고 있었습니다.

꽃대를 제거하고 있는 택사 농가

택사가 꽃을 피우게 되면 뿌리에 영양분이 가지 않기 때문에 택사의 꽃대가 올라오면 일일이 잘라 주어야 합니다.

이 농가에서는 낚시대에 문구용 칼을 사용하여 꽃대를 손목 스냅으로 톡톡 건드려서 꽃대를 잘라 줍니다.

택사 농가 사장님과 옴니허브 구매팀장

택사 농가 사장님은 고령으로 인하여 2~3년 쯤 힘든 농사를 그만 두시겠다고 하십니다. 자녀분들은 도시에서 일을 하고 있고 영농후계자가 따로 없는 상황이니 안그래도 몇 안되는 국내 택사 농가가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사라져가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농촌의 고령화가 하루가 다르게 진행되고 있고 40대 이하의 농민은 전체 농민 중 1%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옴니허브 마케팅팀으로서 산지를 돌아다녀보아도 젊은 농가 사장님은 찾기 힘듭니다. 고되기도 하지만 중국산의 저렴한 한약재와 갈수록 올라가는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약초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도 하나 둘씩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언젠가 국산 약초 재배농가를 찾아보기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이 됩니다.

[독활]

순천에서 대구로 돌아오는 길에 거창에서 한창 CCS 농가에서 독활 수확 및 건조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여 경상남도 거창을 찾았습니다.

세척 후 절단 작업 중인 독활

옴니허브 창업 초기부터 옴니허브 CCS농가로 옴니허브에 힘이되어주셨던 거창의 사장님은 독활 4년근을 이번에 공급해 주시기로 하였습니다.

독활은 4년근이 가장 약성이 좋은데 4년 동안이나 키웠지만 시세가 높지 않은 탓에 수익이 매우 적은 작물이라고 하셨습니다.


촬영하러 온 김에 옴니허브 직원도 조금이나마 일손을 도와드리기 위해 절단된 독활의 선별작업을 도와드렸습니다.

불과 한시간 밖에 일을 하지 않았지만 평소에 하지 않았던 일인지 허리도 아프고 팔도 아프더군요..

작업이 끝난 후 농가사장님으로부터 독활 재배의 어려운 점과 청정한약재를 재배하는 고충에 대해서 들어보았습니다.

농민들이 어렵게 키운 2019년의 햇 한약재는 옴니허브를 통해 한의원에 공급 될 예정입니다.

영천 자양면과 화북면은 1,126m 보현산을 중심으로 자소엽, 곽향, 어성초, 인진호 등 초제 재배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7월 중순 초제 수확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고 CCS 농가에 방문하였습니다.

[곽향]

작년 폭염으로 생산량이 적었으나 가격은 큰 변화가 없어서 올해 재배지는  확연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수년간 곽향 재배지였는데 올해는 콩, 옥수수 등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밭이 많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평생을 약초 재배만 하신 어르신 몇 분께서는 작년 흉작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곽향을 재배를 이어가지고 있습니다. 어르신을 따라 곽향밭으로 향했습니다.

곽향은 1.5m 이상 충분히 자라 고랑 사이로 지나갈 때 혹시 뱀이라도 나올까 주변을 잘 살피며 움직였습니다. 농촌에서는 항상 부족한 작업 인부만 구해지면 바로 수확 예정이라고 하셨습니다. 수확해 절단, 건조 작업 시 반드시 40oC 정도의 저온으로 건조할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렸습니다.

[어성초]

어성초 재배 CCS 농가는 영천 보현산 일대에서도 좁고 가파른 길을 조심히 운전해 가야하는 산중턱에서 밭을 가꾸며 살고 계십니다. 마당 앞 텃밭에는 어느 할머니 집에서나 볼 수 있는 텃밭을 잘 가꾸고 계셨습니다. 주변 밭은 전부 어성초를 심겨져 있었습니다. 1차 수확을 이제 시작한다고 풀물이 들어 검게 변한 손을 자랑스레 보여주셨습니다. 

내가 영천에서 제일 풍경 좋은 집이라고 자랑하시는 어르신을 따라 어성초 재배지를 살피고 900m가 넘는 앞산의 멋진 풍경에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농기구 보관 창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할아버지의 보물창고를 지나 어성초 건조 작업을 확인하였습니다. 매일 건조할 수 있을 만큼 부부가 수확하여 절단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40oC 이하의 저온에서 건조하여 시중 어성초보다 색이 약간 더 어둡지만 향은 더욱 진해 힘있는 약재를 찾는 옴니허브만을 위해 작업을 이어나가고 계십니다.

빠른 시일 내에 수매하여 품질 좋은 햇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의정보협동조합 회원 원장님 산지 방문 – 거창군]

한의정보협동조합 회원 한의사님과 함께 경남 거창군 가조면 CCS 재배 농가를 방문하였습니다. 가조면은 최근에 항노화힐링특구로 지정될 정도로 주변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지하수 또한 맑고 풍부한 곳입니다.

오디와 산딸기가 잘 익어가는 어느 맑은 날, 한의정보협동조합 회원 원장님과 함께 독활 1년근 · 4년근, 작약 1년근 재배지를 둘러보았습니다.

[독활]

독활 4년근 재배지부터 방문하였습니다. 4년 동안 정성들여 가꾼 밭에 올 봄 땅두릅순을 몰래 채취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입어 생장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많이 걱정하였지만, 정성들여 가꾼 독활은 왕성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무농약 재배를 하기 위해 다른 밭이 없는 깊은 산속에 위치한 밭에서만 재배를 하다 보니 멀리보면 숲과 밭이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옴니허브의 전신인 고정재 때부터 25여년간 옴니허브와 함께해 CCS 농가의 큰 형님이신 이한구 대표님께서 열정적으로 무농약 독활의 우수성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재배지 주변엔 봄이 지나가고 있음을 알리는 오디와 산딸기가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많은 재배지를 다녀도 이 곳 만큼 마음 놓고 먹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작약]

1년근 작약 재배지 또한 임도를 타고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 곳에서 재배 중입니다. 고라니의 출입을 막기 위해 밭 둘레로 그물막을 쳐 활착을 시작하는 초기에 어린잎들이 피해를 막고 있었습니다.

잡초 제거를 위한 김매기와 영양성장을 위한 꽃대 제거는 모두 허리를 숙이고 앉아 직접 손으로 해야 하는 고된 작업입니다. 풀하나 없는 밭고랑과 개화기 이전에 잘 제거된 꽃대를 보며 농민의 애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독활]

마지막으로 독활 1년근 재배지를 둘러보았습니다. 지난 4월 종근을 심을 때 방문한 곳이므로 얼마나 자랐을 지에 대한 기대가 되었습니다.

주변 숲은 6월의 푸르름을 더해 더 빼어난 경치를 보여주고, 독활은 튼튼하게 활착해 자라고 있었습니다. 설명을 이어가는 중에도 농가와 직원들 한마음으로 쉴 틈 없이 잡초를 뽑습니다. 독활은 1년근일 때 잡초를 잘 제거해주면 2년근 부터는 독활의 지상부가 왕성해져서 잡초가 더 이상 자랄 수 없습니다. 4년의 긴 기다림을 계속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유난히 더운 주말, 옴니허브 CCS 산지를 방문해주신 한의정보협동조합 회원 원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옴니허브는 CCS 산지 농가와의 지속가능한 상생을 통해 더욱 힘있는 약재로 찾아뵙겠습니다.

[CCS 회원 원장님 산지 방문 – 인제군]

『6월 산지 방문의 달』을 맞아 회원 한의사님들과 재배지를 직접 방문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문한 재배지는 인제군 가아리 일대로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대왕산 용늪 아래 자리한 동네로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임을 인정받고 있는 곳입니다. 또한 뜻있는 8농가 농민께서 광치령 친환경 오행약초 작목반을 결성하여 수년 전부터 옴니허브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잠시 작목반과 2019년 계약재배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협약식에는 산림청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인제군 농업기술센터, (사)한국DMZ평화생명동산에서 참석하여 산촌 약용작물 재배를 통한 소득 향상과 국내 약용작물 재배 기반 확대를 위한 노력을 격려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간단한 협약식과 이장님의 광치령과 람사르습지 대왕산 용늪에 대한 애정 깊은 마을 소개가 있었습니다.

[일당귀]

지난 해 가을에 파종하여 겨울을 이겨낸 일당귀 중 우량모종만을 선별하여 올 봄에 정식한 일당귀 재배지를 방문하였습니다.

정식 후 방문하기 전날까지 잡초 제거만 5번에 걸쳐 하셨다고 했는데 지난번 보다 더욱 검어진 농민의 얼굴은 김매기의 고단함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강원도 중에서도 최북단 고랭지 재배지여서 6월임에도 지상부가 크게 활착을 하지 못했지만, 모든 작물은 농민의 정성을 먹고 산다고 하니 장마가 끝나갈 무렵쯤이면 무성히 활착한 모습이 기대되는 재배지입니다.

[황기]

황기는 유기농 인증제품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우량종자만을 선별, 파종하여 700m 고랭지에서 병충해 걱정없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양유, 오미자]더덕은 3년간 재배하며, 수확 체험을 하였습니다. 친환경 재배로 시중처럼 통통하지는 않지만, 결실의 충실함은 그동안 흘린 땀을 대변하고 있었습니다.오미자는 지난 10년 전 최고의 인기 이후 재배지가 전국적으로 줄고 있지만, 작목반에서는 계약 재배 품목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재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행사에 참여해 주신 CCS 회원 한의사님들과 CCS 재배 농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생장 모습은 더욱 자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충]

나무 수피에 물이 차오르는 5월 두충 작업현장에 다녀왔습니다.
30년 이상 자란 두충나무 숲에는 생강나무, 더덕 등 하층식생이 오래된 숲처럼 발달해 있었습니다. 매년 봄에 뵙는 농민께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를 전하고 채취 현장 전체를 둘러보았습니다. 더덕은 작업 중에 따로 캐고 계셨습니다.
기계톱으로 벌목하고 작업하기 좋게 1m 단위로 잘라 작업하기 좋은 곳으로 옮긴 후 주피를 제거합니다. 주피를 제거 후 제일 숙달된 농민께서 줄기껍질을 벗겨내고 발한 작업과 운반을 위해 적당한 크기로 묶습니다.
2019년 햇두충은 발한과 건조를 거쳐 그 중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두충만 선별하여 공급해 드리겠습니다.

[맥문동]

맥문동의 주산지인 밀양을 찾아 햇 맥문동 수확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복사꽃이 활짝핀 굽은 길을 따라 가는 맥문동 밭으로 향하였습니다. 예년보다 겨울이 춥지 않아 올해는 20일 정도 빨리 수확을 시작하였습니다.
맥문동 밭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풀매기 작업만 하여 키우므로, 고랑에는 엉겅퀴와 냉이 등 봄나물이 무성하였습니다.
한 뿌리씩 캐낸 맥문동 흙을 털어내고 손으로 하나씩 심을 제거하며 수확해 많은 수량을 수확할 수는 없지만, 양질의 맥문동을 생산 한다는 자부심은 대단하였습니다.
거심 작업법을 배워서 잠시나마 일손을 도와드리며 양질의 약재 생산을 위한 농가의 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해 맥문동은 평년 수준의 수확량을 보이고 있어 작년보다는 수확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독활]

4년의 기다림을 시작하는 독활 파종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방문한 경남 거창군 가조면은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준령이 병풍처럼 휘감아 분지 지형을 이루는데, 그곳에서도 CCS 농가는 무농약 재배를 위해 다른 밭이 없는 깊은 산속에 위치한 밭에서만 독활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밭도 농가 4륜 트럭을 타고 밭에 올라보니 소나무 숲에 둘러쌓인 멋진 전경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독활 재배는 비닐 없이 식재 간격을 맞추어 우량 종근만을 선별하여 파종하고 있었습니다. 우량 종근을 사용하여야만 잡초와의 생장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4년간 자라야 하므로 적정 식재 간격 유지를 위해 못줄을 이용해 정확한 간격을 유지하고 종근을 하나씩 바로 세워서 정성스럽게 흙으로 덮어줍니다.
 
지난 가을 방문하였을 때 4년생의 수확 모습입니다. 이 긴 기다림을 시작하는 농부의 손길에는 약성 좋은 약재, 안전한 약재를 생한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백수오 [재래종]]

백수오는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나, 옴니허브에는 이엽우피소가 재배되지 않았던 충남 예산군에 있는 CCS 농가와 2015년부터 계약재배를 통해 이 지역의 백수오만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백수오는 1년간 묘상에서 육묘하고 다음 해 봄에 정식하여 1년을 더 키운 후, 가을에 수확을 합니다. 백수오 수확 현장을 방문하여 올여름 폭염을 이겨낸 백수오의 품질을 확인하였습니다.
덩굴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설치한 지주를 제거한 다음 뿌리작물 수확기를 이용해 수확 작업을 합니다. 2년 간의 재배기간 동안 아무리 철저히 관리해도 날씨를 이겨낼 수는 없었습니다. 폭염으로 지상부의 생육이 부진하였는데, 약용부위인 뿌리 또한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적었습니다.
수확량은 적지만 고품질의 백수오를 위해 밭에서 1차로 선별하고 세척 후 2차 선별하여 절단, 건조작업을 하게 됩니다. 기원이 확실한 옴니허브만의 백수오를 위하여 CCS 농가와의 상생은 계속 됩니다.

[진피]

제주도 무농약 진피 생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옴니허브의 진피는 제주친환경 영농조합의 조합원 농가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귤을 영농조합의 청결한 작업장에서 세척, 탈피, 건조하고 철저한 선별과 검사를 통해 최상급의 진피만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진피의 탈피작업은 전부 수작업으로 진행되어 많은 수량을 생산하지 못하나, 정성들여 탈피합니다. 탈피하는 과정에서도 무농약 재배로 생길 수 있는 벌레 흔적, 운반중에 발생한 상처난 귤 등을 최대한 선별합니다.
탈피된 진피는 1cm 이하로 절단되어 50~55℃ 사이로 저온 건조하여 고유의 향과 성분을 풍부하게 하여 생산합니다.
옴니허브의 진피는 귤 쥬스를 생산하고 남은 부산물이 아닙니다. 먼저 귤 껍질을 벗겨 분류하고 절단 뒤 잘 말린 진피를 공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