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백피는 뽕나무의 뿌리껍질을 채취하여 가장 바깥쪽의 주피를 제거하고 말린 것입니다.뽕나무 집안은 뿌리부터 열매까지 버릴 것이 없는 유용한 나무로 잘 알려져 연근수가 오래 된 것은 물론 국산 상백피도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졌습니다.다행히 경남 거창에서 아주 오래 된 뽕나무 밭의 농가를 찾아 최소 10년 이상의 굵은 상백피를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근수가 오래되다 보니 색이 많이 어두운 편이지만 아마 이렇게 오래된 상백피는 더 보기 힘들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