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로 유명한 또 하나의 고장 경북 의성의 산수유 마을을 찾았습니다.개울가를 따라 심겨진 산수유나무들은 봄철 만개했던 꽃봉오리들이 어느새 열매를 맺고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산수유 수확은 12월의 서늘한 날씨 속에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산수유나무 옆 개울 속에 그물망을 깔아놓고 산수유나무를 막대로 흔들어 주면 가지가지 달려있던 수많은 산수유들이 망위로 떨어지고 깨끗한 개울물에 바로 씻어서 건져낸 후 약간 꼬들하게 말려서 씨를 제거하면 상큼한 향미 물씬 나는 산수유가 제 모습을 갖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