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독성이 강해 법제를 해서 사용해야 하는 약재이지만, 부자 만큼 그 가공과정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채 이름만 다양하게 유통되는 약재도 드뭅니다.
염부자, 흑순편, 백부편, 담부편, 포부자, 경포부자, 당포부자 등등..
부자는 산지에서의 가공에 따라 크게 두가지 즉, 염부자와 흑순편(및 백부편)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염부자를 다시 가공해서 포부자, 담부편, 경포부자, 당포부자등 다양한 이름으로 유통하지만, 실제 법제방법은 크게 차이가 없으며, 염부자 그대로 유통되는 경우도 많아 반드시 제대로 법제가 되었는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옴니허브에서는 부자의 산지인 중국사천성 면양시 안현에서 직접 부자법제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1. 밭에서 채취한 부자를 세척한뒤, 담파액(간수)에 보름정도 담궈, 독성을 제거합니다.
2. 담파액과 함께 끓인 부자는 맑은 물에 하루 담군 다음 절편으로 썰어냅니다.
3. 맑은 물에 3일간 담궈두면서 하루에 한번씩 물을 갈아주어 부자의 독성과 함께 담파액을 제거합니다.
4. 黃糖(갈색설탕)과 菜油(유채꽃 기름. 영양가가 많기로 유명)에 하루 담궈 건조시 부자가 갈라지는 것을 방지하고 滋陰하는 효과를 보충해줍니다.
5. 밀폐된 용기에서 5시간 정도 찝니다.
6. 건조과정에 있는 부자입니다. 표면은 반투명한 흑갈색을 띄며, 윤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