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구례)

2014년 4월 친환경 약재 공급을 위해 구례군과 기술제휴와 친환경 약재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하면서 구례지역 약재 재배 농가와 적극적인 거래 및 교류를 위해 6월 23일 방문하였다.

구례 농업기술센터와 야생화연구소 담당자의 도움으로 전남 구례 광의면 박하 재배농가들을 방문하였다.

방문했던 당시 이미 지역 내 대부분의 박하 재배지에서 초벌 작업이 완료된 상태였다. 초 봄부터 일찍 따뜻했던 기후 덕에 예년에 비해 빠른 작업이 이뤄졌다고 한다.

구례 광의면에서 친환경 인증을 따로 받은 농가는 없었다. 박하 재배지 주변에 논과 고추밭 등 농약이 많이 사용되는 작물들이 재배되고 있기 때문에 인증이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박하에는 특별히 농약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구례 광의면만의 특성인지는 모르겠으나, 농약을 사용하면, 향과 특유의 맛이 약해지고, 성장이 더디어 생산량이 오히려 줄어든다고 한다. 인증이 없는 무농약 ‘박하’라고 말하지만 주변에 농약을 살포하는 작물들이 많은 관계로 GAP인증 수준의 박하로 여겨진다.

농약과 박하 생산량의 관계원인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추후 더 조사해 봐야겠다.

구례 광의면의 경우 2~3년전 지역 내 작목반 구성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유지가 안되고 있었다. 지역 내 공동체를 구성하여 더 나은 품질, 더 나은 거래를 위해 형성되었으나, 작목반을 통해서 이뤄지는 거래 보다 개인 거래가 왕성하게 이뤄져 유지가 어려웠던 상황이라고 한다.

농가들 몇 곳을 방문하여, 거래를 원한다고 요청하였더니, 낯선 업체와 첫 거래 부분에 있어서 농민들이 옴니허브, 동우당제약에 대해 배타적인 상황이었다.

상황을 바꾸고, 앞으로의 관계를 위해 지속적인 거래 관계와 CCS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 꾸준하고 정직한 거래를 원한다고 이야기 하였다.

농가를 방문하던 중 미수확된 박하 300평이 남은 재배지를 찾아서 품질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색상 및 맛, 향기는 기존 영천 지역에서 유통 중인 박하에 비해 우수한 편이었다.

이후 작업이 완료되고 나면, 꼭 연락 해주실 것을 부탁하고 돌아왔었다. 그리고, 6월 27일 작업이 완료 되었다고 품질을 확인하고 원료를 납품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구례 광의면과 박하 거래의 시작을 알리는 연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