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대추에는 안타까움이 ….영글고 있는 대추에는 희망이…
대추 재배지의 1위는 단연 경북 경산이다.
그리고 경북 군위, 충북 보은도 있다.
이번주에는 화요일에 제15호 태풍 으로 인해 충북 보은지방의 대추밭에는 피해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도 경북지방은 태풍의 영양권에서 벗어난 편이어서 좀 낫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추밭에 가보았다. 그런데 하필이면 연이어 오는 태풍과 함께 움직이는 꼴이 되어 버렸다.
강한 태풍이 전국을 강타 했지만, 대구 경북 지방의 대추밭에는 크게 피해를 보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대추밭에 가보니 열려있는 대추만큼이나 바닥에 많이 떨어진 대추들을 보니 걱정이 앞섰다.
<달려있는 대추는 떨어진 대추를 보며 안타까워하고 있을 대추나무>
한방에서는 감초만큼이나 많이 쓰이는 대추는 신경 안정을 시켜줘 자율 신경계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장내 미생물을 억제시켜 장 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많이 되어 있다.
대추는 자양강장, 보신의 대표적인 원료 로써 몸을 보하는 약선에는 빠지지 않는 소재 이다.
이만큼 많이 쓰이고 좋은 대추가 이렇게 많이 떨어져 있으니 안타까울 수 밖에…..
그래도 태풍속에서 뿌리 뽑히지 않고 꿋꿋이 살아남아 영글어가고 있는 대추를 보며 앞으로 시간이 좀 더 흐르면 더욱 튼실하게 영글어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그 자리를 떠나왔다.
<잘 영글어 가고 있는 우리 대추>
나도 대추나무의 열매처럼 강한 속세의 태풍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의 뿌리를 튼튼하게 , 열매가 떨어지지 않게 잘 해 나갈 것이다!!!!! 라는 .. 다짐을 한재 …
<강민정 연구원의 대추밭 기행문>